1일 현재 입주 2개월 만에, 3월 개교 맞춰 입주 몰려…단지내 상가도 56% 입점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가 입주 시작 2개월만에 입주율 70%를 넘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송기섭, 이하 행복청)은 지난 해 12월 23일 입주를 시작한 첫마을 1단계 입주가 지난 1일 현재 입주율이 70.7%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수도권의 분당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며, 판교, 대전 도안, 충북 오창·오송 신도시의 입주율 보다 높은 것이다.첫마을이 높은 입주율을 보인 것은 3월초 학교 개교에 맞춰 입주를 서두른 면도 있지만 행복도시에 대한 교육 및 정주여건을 높게 평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행복청은 첫마을 주민 입주가 70%를 넘어서면서 단지 내 상가에도 예상보다 빠르게 입점(56%)하고 있어, 주민 불편이 많이 풀어졌다고 밝혔다.
첫마을과 다른 신도시 입주율 비교.
입주 초기 부동산, 은행뿐이던 단지 내 상가에 식당, 마트, 세탁소 등 여러 업종이 입점해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상가 82곳 가운데 46개 업소(마트 3, 은행 4, 식당 9, 기타 학원, 세탁소, 미용실 등)가 입점을 마쳤다. 행복청은 지난해 8월부터 입주지원T/F팀을 구성해 주민입주에 차질이 없는지 점검했고 12월부터 입주민의 민원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원스톱 서비스센터(연기군, 교육지원청, 금융기관 등)’를 운영했다.최근에는 입주민과 소통을 위한 ‘주부모니터단’, ‘유관기관(주민센터, 파출소, 119센터 등 12개)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신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례다.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가 명품도시로 나가기 위해 주민 스스로 주변의 환경문제(주차, 쓰레기 적치 등)를 해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입주자 대표회의가 만들어지면 주민대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행복청 남일석 입주지원서비스팀장은 "3월까지 입주율 90%, 2000여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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