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볼트 5주간 생산 중단

재고 상승 영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쉐보레 볼트 생산을 5주간 중단한다.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GM은 재고가 확대되면서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볼트를 생산하는 디트로이트 햄트래믹공장 가동을 멈출 계획이라고 밝혔다.볼트의 미국내 판매대수는 1000대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529대였던 판매대수는 올 1월 603대로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1023대로 회복했다. 지난해에는 7671대가 판매됐다.볼트 판매가 부진한데는 친환경차 중에서도 가격이 높다는 점이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전문사이트인 에드먼드닷컴의 한 애널리스트는 "쉐보레 볼트보다 수천 달러 저렴한 친환경차량이 많이 있다"면서 "굳이 볼트만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배터리의 안전성 문제도 볼트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1월 미국 규제당국은 볼트 충돌 실험 이후 3주 후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결과를 밝힌 바 있다.쉐보레 볼트의 미국 재고는 3596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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