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의 제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WSJ은 그러나 인도가 제조업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무역 역조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인도 PMI는 1월 57.5에서 지난 달 56.6로 소폭 주저앉았다. 무역 수지는 눈에 띄게 악화돼 지난해 1월 103억 달러이던 것이 지난 1월에는 148억 달러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구매관리지수(PMI)는 지난 달의 50.5에서 소폭 상승해 51.0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돌파하고 나서 3개월째 상승했다. 대만도 1월 48.9에서 52.7로 8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도네시아는 인플레가 지난 1월 3.65%에서 2월에는 3.56%로 진정됐으며, 태국도3.38%에서 3.35%로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좁혀졌다. ING 파이낸셜 마켓의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 팀 고든은 "일부 아시아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다만,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당분간은 경기 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 수출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지난 2월 2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WSJ은 지적했다. WSJ은 인플레가 아시아 전반에서 진정되고 있다면서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부양 여지를 넓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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