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어려운 학생들 가난 대물림 막기 위해 나선다

가정 형편 어려운 학생 60명 선발, 4월부터 무료 학원 수강 가능토록 중부보습학원협의회 소속 27개 학원들과 협약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가 생활이 어려운 계층 아이들의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위해 적극 나선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중부보습학원협의회 소속 용산구 내 27개 학원과 연계, 저소득 자녀를 위한 학원 무료 수강의 기회를 제공하는 'HOPE UP DREAM UP' 사업을 펼친다.이번 'HOPE UP DREAM UP' 사업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공부할 열의는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더 나아가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갖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구는 각 동 주민센터별로 수강생을 접수받아 최종 60명을 선발, 4월부터 무료 수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무료 수강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차상위 150%이내 가구 초등·중학생으로, 선정시 학원무료 수강권과 교재비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 2월28일 오후 2시 중부보습학원협의회와 협약식을 맺었다.

무료 수강권 혜택을 받으려는 학생들은 3월7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 의료·자활·장애가구는 사진1장, 지난학기 성적증명서(사본)을, 그 외 차상위 150%이내 가구 경우에는 사진 1장, 지난 학기 성적증명서(사본), 건강보험료 고지서 또는 납입증명서(직장가입자의 경우 임대차계약서 추가 제출)을 지참,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최종합격자는 3월15일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용산구는 저소득가구 인재양성을 위한 'HOPE UP DREAM UP 사업' 협약식을 통해 중부보습학원협의회(회장 최한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 용산구가 상호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서 중부보습학원협의회는 무료 수강권을 기부하고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후원 학원에 대한 기부금영수증 발행과 행정적 지원, 용산구는 사업 홍보와 수강대상자 선정부터 지속적인 관리를 하기로 했다. 이재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저소득 가구의 경우 교육기회가 많이 부족한 실정인데 이번 무료 수강권 기부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앞으로도 용산구는 민·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형성, 후원 학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장학수강생도 추가 선발, 저소득가구 인재양성을 위한 'HOPE UP DREAM UP 사업' 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용산구 주민생활지원과(☎2199-7055)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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