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김경훈 기자]"어마어마한 돈을 벌었지만…"배우 이대근이 최근 방송된 한 공중파 프로그램에 출연해 31년차 기러기 아빠로서의 모습을 공개하며 과거 수입을 공개했다. 이대근은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승승장구했다"면서 "시리즈 1편이 잘 되니까 다음 작품에는 출연료가 2배 이상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이어 "당시 작품 3개면 한옥집 하나를 살 수 있었다"며 "1975년도 개봉영화만 6편이었는데 3작품하면 반대로 2작품 값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이는 이대근이 매니저 관리비에 회식비까지 모든 비용을 다 부담했기 때문. 이대근은 " 한 잔을 마셔도 스태프들 것까지 다 내니까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이대근은 "신문에는 세금 제일 많이 낸 사람으로 나왔지만 정말 번 돈이 금세 사라졌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대근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그는 첫째 딸이 청각을 점점 잃어간다는 사실과 함께 셋째 딸의 청각까지 나빠지고 있다는 점을 알고 나서 딸의 교육을 위해 아내와 딸의 미국행을 지원했다고 말했다.그 후 31년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한 이대근은 손자 손녀를 향한 그리움을 고백하며 즉석 영상편지를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김경훈 기자 styxx@<ⓒ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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