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行 박근혜..野지지세 꺾고 표심 잡을까?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충청북도 옥천ㆍ청주ㆍ청원을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 주 부산을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지역 민생탐방이며, 2009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의 충북 방문이다. 박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당에 대한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충북 지역의 표심을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4ㆍ11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 방문지로 이 곳을 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08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충북 지역 8개 지역구 가운데 2곳 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충청남ㆍ북도 도지사는 모두 민주통합당 인사다. 박 위원장에게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은 '해 볼 만한' 곳이기도 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해 충청권 민심을 어느정도 확보해뒀고, 충북이 고향인 어머니 고(故) 육영수 여사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망도 여전하다. 박 위원장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이날 옥천읍에 있는 육 여사 생가를 방문해 관계자 및 지역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위원장은 이밖에 옥천군 안내면 복지회관을 찾아 주민모임 회원들을 격려했고, 청주대학교에서 충북지역 전ㆍ현직 총학생회장단과 간담도 가졌다. 이어 청원군 상인들과 면담을 한 박 위원장은 오창읍 청원노인행복네트워크 관계자들과 환담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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