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엘피다 파산, 단기적으로 '삼성電·하이닉스' 긍정적<유진證>

중장기 영향은 엘피다 법정관리 신청 진행상황 확인 필요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8일 일본 반도체업체 엘피다(Elpida)의 법정관리 신청이 국내 반도체업체들에게 단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각각 140만원, 3만원을 유지했다.일본 엘피다는 지난27일 회사갱생법(법정관리) 적용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엘피다는 이날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정상영업 불가 판단이 되면 28일 상장폐지된다.이정 애널리스트는 "엘피다 법정관리 신청은 PC업체들에게 D램 구매에 나서게 하는 강한 자극이 될 수 있어 D램 가격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최근 엘피다가 모바일 D램에 집중하고 있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반면 중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9년1월 독일 반도체업체 키몬다(Qimonda) 파산 시점과 달리 하이닉스 주가에 이미 엘피다를 중심으로 해외업체들의 경쟁력 약화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보기 때문이다.이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는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 후 진행사항과 회생방안에 대해 순차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엘피다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동안 D램 가격 변화와 국내업체에 미치는 영향에 재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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