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현지 방문해 투자 끌어내…고압연료펌프 CP4 50만대 생산 계획
염홍철(오른쪽) 대전시장과 마르쿠스 하인(Markus Heyn) 보쉬 사장이 24일(현지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자리한 로버트보쉬 본사에서 투자유치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사인 독일 보쉬(Bosch)사가 1억 달러를 들여 대전공장을 늘인다.독일을 찾은 염홍철 대전시장은 24일(현지시간)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로버트보쉬 본사에서 마르쿠스 하인(Markus Heyn) 사장과 ‘대전시-보쉬사 투자양해각서(MOU)’를 주고받았다.보쉬사는 디젤자동차 핵심부품인 ▲고압연료펌프 CP4(커먼레일 고압펌프) 생산라인 ▲CRI라인(커먼레일 인젝터) ▲CRI2-20 라인을 2013년까지 대덕구 신일동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한해 50만대 분량의 CP4를 만들게 된다. CP4는 유럽 자동차 배기가스규제인 ‘유로5(Euro V)’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한 필수부품이다. 보쉬가 생산라인을 유럽 이외 지역에 짓는 건 대전이 처음이다.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염 시장은 마르쿠스 하인 사장에게 대전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대전입지를 요청하는 편지까지 보내는 등 공을 들였다.대전시는 이번 생산공장 유치로 300여 새 일자리 마련과 국내 업체의 부품공급비율 늘리기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앞서 염 시장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텐시청을 방문, 디르크 힐버트(Dirk Hilbert)시장 권한대행과 두 도시의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대전시는 오는 6월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나노페어(나노박람회)에 대전TP와 나노 관련기업들이 참여키로 하고 힐버트 드레스덴 시장대행은 5월 대전서 열리는 세계조리사대회 기간 중 대전시를 찾아 세부사항을 협의키로 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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