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그리스 지원은 모든 조건 충족이 전제'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자금은 유로존 회원국들이 합의한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에만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슈트랄스운트에서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그룹 의장과 회담한 뒤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간 국채교환 협의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유로존 지도자들은 그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융커 의장도 "아직 '밤'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내달 1~2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회담할 것이며, 이 자리에서 그리스가 이같은 전제조건을 달성했는지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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