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나흘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실적 악화에 따른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 초반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사외이사인 정재호 연세대 의대 교수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4일 오후 2시8분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전날보다 1.47% 오른 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세브란스병원은 정재호 외과 교수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공동으로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과 당대사 억제물질인 '2-디옥시글루코스'를 같이 투여하며 동물 실험을 한 결과, 암세포가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인 한올바이오파마는 C형 간염치료제, 아토피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메트포르민 성분의 서방형 개량신약을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초로 개발했다.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7억원으로 1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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