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7000t급 4척 사업자 선정[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영국 해군에 군수지원함 4척을 수출한다.영국 국방부는 2016년까지 3만7000t급 군수지원함 4척을 건조하는 일명 마즈(MARS) 사업 대상자로 대우조선해양을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사업 규모는 7억달러(한화 기준 7987억원)로 국내 조선업계의 방산수출 역사상 단일 사업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군수지원함은 항공모함, 구축함 등의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유류를 보급하는 함정을 말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략적 차원에서 현지 업체인 BM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고, 영국 정부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등 3개 업체를 최종 후보에 올려놓고 심사를 벌여왔다. 한국 방산업체가 전통의 해양 강국인 영국에 군함을 수출하게 됨으로써 국내 방산 수출 산업을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기록 역시 대우조선해양이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12월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11억달러 규모의 해군 잠수함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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