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마포 '래미안' 뜬다.. 기존 단지와 타운 형성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래미안 타운으로 브랜드 가치를 입증해 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마포구 일대에 래미안 단지를 잇달아 공급한다. 특히 3년간 공급이 없었던 마포구에서 3월 아현3구역을 비롯해 상수1·2구역, 용강2구역 등에서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달 아현동 630번지 일대를 재개발한 아현뉴타운 3구역에서 총 3885가구가 나오며, 5월에는 상수1구역(429가구), 상수2구역(530가구), 용강2구역(559가구)에서 1518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도 예상된다.한편 올해 상반기 마포구에서 분양되는 래미안은 지난 2009년 래미안 공덕5차 이후 3년 만에 첫 분양으로 연내 5300여 가구가 추가로 분양되면 1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래미안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아현 3구역=3월 분양되는 단지는 아현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푸르지오(가칭)다. 주관사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6층~지상30층 44개동, 전용 59~147㎡형 3885가구의 대단지다. 일부 동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일반분양 물량은 885가구이며 이 중 래미안이 446가구다.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충정로, 마포대교와도 가까워 도심으로의 진출입이 수월하다. 한서초, 북성초, 아현중, 한성고 등 기초교육시설도 잘 갖추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밀리오레,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상수 1·2구역=5월 상수 1구역과 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를 선보인다. 한강조망이 가능한데다 총 가구수에 비해 일반분양물량이 많아 청약하기 좋다.상수 1·2구역은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에 따른 호재도 풍부한 편이다. 합정 디자인지구, 여의도 등의 강북 주요 업무지역의 배후주거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또 서울 서북권의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홍대 인근의 상권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경의선 복선전철 서강역 개통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의 진출입이 편하다.상수1구역은 지하 4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 60~125㎡ 429가구(일반분양 170가구)며, 상수2구역은 지하 3층~지상 24층, 8개동, 전용 60~148㎡ 530가구(일반분양 172가구)로 구성돼 있다.◆용강 2구역=용강2구역도 5월에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22층 9개동, 559가구 중 1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예정)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인 공덕역을 비롯해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대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멀티역세권 단지다. 또 강변북로, 올림픽도로,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을 통해 강남북 도심 접근성이 좋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도 가까워 개발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한옥을 보존하는 재개발 단지로 꾸며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축, 복원하는 한옥 1채를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해 입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이 사용할 수 있다. 또 단지 내 정자 2개소를 한옥형 티하우스로 활용한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이밖에 커뮤니티 시설에는 한옥 처마선을 형상화한 설계를 적용하고 별도의 커뮤니티 중정을 만든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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