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선 화보협 이사장 '향후 거취 정해진 것 없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고영선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이 17일 돌연 사임했다. 고영선 이사장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일신상의 사유로 그만두게 됐으며, 당분간은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을 뿐"이라며 "업계에서 흘러나오는 이런저런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보험업계에서는 임기 만료 4개월을 앞둔 고 이사장이 최근 금융당국에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곧바로 사표가 수리가 됐다는 점을 두고 정계 진출설, 금융권 사장 이동설 등이 회자되기도 했다.이에 대해 고 이사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화보협회는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고 이사장의 이임식을 했다고 밝혔다.협회 측은 고 이사장의 사임이 갑작스러운 일이라며 직원 대부분은 전날 저녁 사임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 사장은 이임사에서 "협회를 주변에서 신뢰 받는 민간방재기관으로 발돋움시키고자 열심히 노력했다"며 "화재보험법 개정 등 사원사의 보험시장 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회고했다.고 이사장의 사임으로 당분간 윤희상 경영지원 본부장이 이사장 직무대리를 맡게 된다. 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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