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에 레저용 공기부양정 뜬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4대강 유역에 공기부양정이 도입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일 '공기부양정(호버크래프트)의 구조 및 설비 등에 관한 기준'을 제정 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호버크래프트 선박은 압축 공기를 뿜어내 기체를 부양해 선체 하부에 공기를 가둔다. 이로 인해 생긴 압력으로 선체를 띄워 운항하는 선박이다. 특히 호버크래프트는 선체가 부양됨으로써 수상뿐만 아니라 수심이 낮은 습지 및 수변 지역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같은 호버크래프트가 4대강에서 운항할 수 있는 최적의 특성을 가진 선박으로 보고, 향후 유역관리용 뿐 아니라 레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 먼저 공기부양정의 선체구조는 공기부양정의 부양되지 않은 상태를 포함해 모든 상태에서 공기부양정이 부력이 유지할 수 있도록 부력요건을 갖추도록 했다. 갑판상 해수가 신속히 배출될 수 있도록 방수구 요건을 충족토록 했으며 수밀격벽 등을 설치해 해수 침수를 예방토록 정했다. 또 소형공기부양정은 의무적으로 구명부환, 구명동의, 소화기 등을 갖춰야 하며 객실 등에는 화재의 확산을 저지할 수 있는 장치를 구비토록 규정했다. 소형공기부양정은 여기에 항해용레이다, 레이다반사기, 항해등, 기적, 나침의 등을 의무적으로 비치토록 기준을 마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기준을 통해 공기부양정을 건조하거나 소유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동시에 호버크래프트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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