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전자는 16일 중남미 대표시장에서 3D LCD TV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4분기 브라질 3D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43%로 1위를 기록했다. LG는 3분기까지만 해도 10%대 점유율로 3위였지만, 4분기 성수기를 맞아 3D TV 판매량이 20% 이상 늘었다. 로드쇼, 비교시연, 체험관 운영, 게임 페스티벌 등의 마케팅도 점유율 신장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멕시코 3D LCD TV 시장에서도 선두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LG전자는 4분기 멕시코 시장에서 33%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도 LG 점유율은 33%로 가장 높다. LG는 시네마 3D를 출시하기 직전인 지난해 1분기에 점유율 26%로 3위였으나 2분기 34%로 1위 자리에 오르며 연말까지 33%대 점유율을 지켰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5백만 대의 TV를 생산한 LG전자는 올해 생산량 목표를 20% 이상 늘려 잡았다. LG전자는 칠레, 콜롬비아, 페루에서도 4분기 3D LCD TV 판매량 기준 각각 53%, 74%, 61%로 선두를 달렸다.(칠레, 페루는 GfK 기준, 콜롬비아는 AC닐슨 기준) 이호 LG전자 브라질법인장은 "올해도 3D 마케팅 총공세로 중남미 3D TV 1위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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