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전투기 'F-35' 어쩌다 이런 일이…'

美 공군 2013회계연도 F-35 조달 물량 축소 등 지출 삭감

미국 국방 예상 감축에 따라 운영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미공군 주력 전투기 F-35.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 국방부의 국방비 삭감 방침에 따라 미 군도 예산 감축을 시작했다. 주로 록히드마틴의 F-35 JSF(합동타격기) 조달 물량을 줄인다.14일 미국의 국방뉴스 관련 전문사이트인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미 공군은 2013년 예산안에서 공군 지출을 1년 전 1625억 달러에서 1543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다.신규조달 부문이 30 달러 줄고, 연구개발은 5억 달러가 각각 줄어든다. 공군은 우선 새 예산안에서 항공기 구매를 5세대 전투기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 54대만 구매할 계획이다. 공군은 F-35A JSF를 당초 24대로 생산을 늘리려다 19대만 구매하기로 했다.이로써 JSF의 개발과시험,생산의 동시수행에 따른 문제를 해결수 있고, 공군의 다른 우선 사업에 쓸 자금을 확보하는 길이 열렸다.미 국방부는 공군을 포함, 2013년도에 총 29대의 JSF를 61억달러에 사들이는 등 F-35 JSF의 구매축소와 구매시기 연기 등을 통해 5년 동안 151억 달러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미공군은 그러나 무인항공기(UAV) 즉 드론 구매는 지속하기로 했다. 미 공군은 MQ-9 ‘리퍼’ 24대를 8억8500만 달러에 구매하기로 했다. 미 공군은 지난해에도 48대를 구매했다. 이로써 미 공군은 2014년까지 총 65대를 전선에 배치하기로 한 목표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미 공군은 또 허큘리스 수송기도 계속 구매한다. 이를 위해 미 공군은 특수작전용 AC-130 건쉽 2대와 4대의 MC-130J 급유수송기, 1대의 HC-130기를 8억3500만 달러에 구매하기로 했다.미 공군은 지난해에는 모두 4대의 허큘리스기를 사들였다.미 공군은 또한 올해 5대를 도입한 틸트로터기 CV-22 오스프리를 4대 도입하기로 했다.미 국방부는 해군과 해병대용 408대와 공군용 50대 등 총 458대의 오스프리를 구매할계획이다. 미 국방부는 2013 회계연도에 예비 부품도 약 20억 달러어치 구매한다.공군은 또한 F-15C/D용 개량 레이더를 구매하고 F-16 편대의 수명도 연장한다.아울러 B-2 스텔스폭격기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전략폭격기 B-52의 정밀무기능력 증강을 위한 자금도 지원한다.반면,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블록 30 사업도 종료됐다. 센서 능력이 보잘것없은 게 일차원인으로 지목됐다.그렇지만 미 공군은 차세대 스텔스폭격기 개발 노력은 지속한다. 이를 위해 2013년에 총 2억92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2013년과 2017년 사이 핵무기 투하능력이 있는 폭격기에 지출할 예산총액은 63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공군은 또 150대의 F-22 랩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8억800만달러를 지출해 타격능력과 공중전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헬리콥터 신규 구매는 하지 않는다.대신 미 공군은 해병대에서 남아도는 U-1N 휴이 헬리콥터에 의존할 계획이다.한편,미 국방부는 2013 회계연도에 각종 무기구매 및 개발 예산으로 1790억 달러를 의회에 요구했으며 공군 예산은 1401억 달러로 2012 회계연도 예산보다 48억 달러 적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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