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골드만삭스 투자펀드의 지분매각 소식에 약세다.14일 오전 9시35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00원(0.25%) 내린 4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골드만삭스 투자펀드 GS Dejakoo는 보유중인 하나금융지주 주식 950만주(3.9%)를 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했다. 매각가격은 전일 종가인 4만150원에서 약 2.1~4.1%의 할인율이 적용된 3만8500~3만93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펀드이기 때문에 차익실현은 불가피하고 지난 4월의 블록세일 이후 추가 지분 매각에 대한 가능성은 있었다"며 "이번 블록딜은 예견됐던 만큼 물량부담이 해소되는 측면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블록딜 이후 할인율로 주가가 조정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할인율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조정 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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