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배인규 사장 “신 공장은 재도약의 기반”

현대위아 ‘글로벌화 원년’ 선언

배인규 현대위아 사장(자동차 기준 왼쪽으로 네번째)이 중국 산동법인에 건설중인 제3공장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배인규 현대위아 사장이 취임 1달여 만에 첫 해외 출장지인 중국을 방문해 글로벌 사업 현현황을 점검했다.회사측에 따르면 배 사장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강소성 장가항시 자동차부품 공장과 산동성 일조시 공작기계 생산 공장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 받고 신축 중인 새 공장을 둘러봤다.이 자리에서 배 사장은 “중국은 글로벌 현대위아의 발판 역할을 하게 될 전초기지”라고 강조하고 “강소 및 산동법인은 회사가 재도약을 이루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라며 신공장의 성공적인 완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주재원들과 만나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위한 각 공장의 환경개선, 임직원 복지제도 개선, 우수 인재 채용 등을 주문해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비전 2020’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현대위아의 산동공장은 지난 2007년부터 자동차 동력전달 핵심부품의 하나인 등속 조인트 등 주요 부품의 해외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아반떼, 쏘나타, 스포티지R, K2, K5 등 다양한 차종에 탑재되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산동공장은 수출 국가만 15개국에 달한다. 현재 1, 2공장 라인이 쉬지 않고 바쁘게 돌아가고 있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생산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건립중인 제3공장이 오는 9월 완공되면 산동공장의 전체 면적은 약 33만㎡(10만평)로 확대된다.강소법인은 주물 4공장은 오는 5월 1일 양산을 목표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달 초 현재 65%의 건설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북경 현대자동차 3공장 증설 및 글로벌 기업의 수요 충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강소법인주물 4공장이 완료되면 강소법인은 엔진 및 변속기 등 핵심장치에 들어가는 크랭크샤프트, 샤시부품 등을 연산 3만5000t 생산하는 대단위 주물공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신축공장은 생산규모 외에도 작업자 안전 위주의 라인 구성과 자원 재활용 등 친환경 운영체계를 도입키로 해 장가항시에 입주한 다른 기업들도 현대위아를 벤치마킹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한편, 현대위아는 중국 공장 증설에 맞춰 르노, 닛산, GM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로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해외법인과 사무소, 대리점도 그물망식 영업망으로 새롭게 개편했다.이와 관련, 배 사장은 올 신년사에서 “올해는 '글로벌화 원년'이라는 마음 가짐으로 영업과 마케팅, 연구개발, 품질 등 전 부분에 걸쳐 전 세계 모든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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