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주가조정에 따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주목하라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기아차, 만도, 넥센타이어를 꼽았다.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업종의 투자 포인트로 밸류에이션 매력 외에도 ▲지난달 미국 자동차시장 수요 강세로 인한 기대감 ▲지속되는 우호적 환율 여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경쟁력있는 신차들의 지속적인 출시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을 들었다. 현대차, 기아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세계 자동차시장의 호황 속에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1월 미국시장 수요는 연환산 1417만대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저연비 차량 교체 인센티브로 수요가 강했던 지난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서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에서 기아차는 지난해 주요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2010년 3.1%에서 3.8%로 급등했다"며 "1월 판매 역시 전년동월대비 27.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만도는 빠른 자동차부품 전장화와 곧 발효될 한미 FTA의 가장 큰 수혜주로 성장성이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원자재 가격 하락과 일회성 비용소멸로 올해 1분기 수익성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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