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 투자로 '소외株' 다시 보자'

전설적 투자자 '데이비드 드레먼'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가치가 과소평가되는 소외주에 주목하라'전설적 주식투자자로 꼽히는 데이비드 드레먼(David Dreman·캐나다)은 이같은 '역발상 투자'를 강조했다. 그의 전략은 대다수 투자자들에게 두드러지는 과잉반응을 이용하는 것. 이를 바탕으로 그가 운용했던 '캠퍼-드레먼 고수익 펀드'는 지난 1988~1998년 10년간 동일유형 펀드 225개 가운데 최고 펀드로 평가받았다.그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따라 인기주와 소외주가 나뉘고 각각 과대·과소평가 받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소외주가 부정적 뉴스에도 추가하락이 적고 호재성 뉴스에는 크게 반응한다는 점에 착안해 역발상 투자를 권했다.그가 따른 역발상 투자전략은 4가지 기준이다. 먼저 주가수익비율(PER)·주가자산비율(PBR)·주가현금흐름비율(PCR)·주가배당비율(PDR) 각 지표에서 시장하위 20%가 한 가지는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시가총액이 5000억원 규모의 중·대형주를 뽑았다. 향후 12년 순이익 예상증가율이 시장평균을 웃도는 종목 성장성도 강조했다. 유동비율 200%이상, 부채비율 시장평균 이하라는 재무건전성도 꼽았다.그렇다면 우리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데이비드 프레먼'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기준 데이비드 프레먼 종목으로 GKL, 세방전지, 빙그레, S&T중공업을 추천했다.김재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기업이 소형에 비해 분식회계 위험에 덜 노출될 수 있다는 점. 시장의 성장성보다 종목의 성장성이 두드러져야 한다는 점, 유동비율과 부채비율 적용을 바탕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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