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서남권 상권 중심지로 키워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br />
노 구청장은 이어 주민들 오랜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내년 중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정부에 건의해 문제를 기필코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그는 이같은 지역 개발에 대한 열정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노 구청장은 “제대로된 복지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내 기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구민들이 우선 채용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7월 개장한 NC백화점에 전체 직원의 30%인 450명, 지난해 12월 개장한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약 1700여명의 구민이 채용되는 성과를 보였다고 소개했다.그는 “올해도 기업체와 다양한 형태의 업무협약을 맺어 구민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자립형 기업과 노인일자리 등 사회적 일자리를 계속해서 발굴해내겠다”고 말했다.노 구청장은 이와 함께 기초수급 대상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 복지혜택이 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재단은 재단법인 형태의 공익민간기구로 설립을 위해 올해 15억원 기금을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기금 5억원을 합해 총 20억원 규모의 기본재산이 조성되면 법인을 설립하게 된다고 말했다.노 구청장은 “재단이 설립되면 민,관의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지역복지 가 체계화 돼 중복수혜가 사라지고 소외계층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노 구청장은 이와 함께 주민들이 동네 가까이서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열풍을 일으켜 교육도시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동 주민문고가 문화공간이자 주민쉼터로 탈바꿈하게 된다”면서 “도서 대출과 열람에 머물고 있는 주민문고를 ‘작은도서관’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마을 곳곳에 동네 사랑방을 겸한 도서관이 많이 만들어져 자연스럽게 책 읽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교육도시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특히 작은도서관은 비단 책 대여 뿐 아니라 세미나 연주 영화상영 전시회 등 커뮤니티 공간인 ‘마실’ 역할을 하게 되는 생활문화 도서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노 구청장은 “2014년까지 20개 소 작은도서관을 만들면 기존 시립,구립 도서관을 포함, 30여개소의 도서관이 조성된다”며 “강서구가 으뜸가는 교육도시, 성숙한 생활문화가 숨쉬는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strong>◆노현송 강서구청장 약력</strong> ▲1954년 생 ▲한국외국어대, 일본 와세다대 박사과정 수료, 외국어대 언어학박사 ▲울산대학교 조교수 ▲민선2·5기 강서구청장 ▲17대 국회의원 ▲국회행정자치위원회 간사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