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로존 은행들간 대출거래에서 지급하는 이자 비용이 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유로존 시중 은행들 간의 거래에서 지급하는 이자 비용을 나타내는 3개월물 유리보 금리가 8일 1.07%까지 하락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월28일 이후 최저치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해 12월 3년 만기 저금리 장기대출(LTRO)을 통해 4890억유로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 은행들이 ECB에서 자금을 대출받았기 때문에 다른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요가 줄었고 이에 따라 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FT는 ECB가 LTRO를 실시한 후 유럽 은행들이 유로를 달러로 교환할 때 지급하는 금리도 크게 하락하고, 유로존 국채 금리도 크게 하락하면서 유럽 금융시장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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