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독일 정부가 8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독일 집권 기독교민주당(CDU)은 다음주 중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을 두고 의회 표결을 준비하고 있다. 미카엘 마이스터 CDU 원내 부대표는 "모든 사안을 한 번에 표결할지 이를 2~3개로 나눠서 할지는 좀 더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터의 이 같은 발언은 독일 정부가 그리스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안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유로존 구제금융에 있어 기여도가 가장 큰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합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마이스터 원내 부대표는 또 "이번 의회 표결에는 이 외에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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