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S산전이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경기 침체로 연간 영업이익은 주춤했지만 성수기 흐름을 타고 4분기 실적도 약진했다. LS산전은 8일 연결기준 매출 2조709억원, 영업이익 128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2.9% 늘었고 영업이익은 26.4% 줄었다. 4분기는 영업이익이 425억원으로 전년비 14.9%, 전분기 대비 154.5%가 증가했다. 매출도 5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전 분기 대비 13.9% 늘었다. LS산전 관계자는 "전기동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데다 글로벌 경기하락에 SOC 시장까지 위축되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기존 캐시카우 사업과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액은 2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인 전력 및 자동화 기기 사업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창출했고 자회사인 LS메탈의 대형후육관 매출이 조기 안정화 되고있다"며 "중국 대련사업장 역시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며 경기 침체의 악재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LS산전은 올해 전력사업을 전력기기와 T&D(Transmission & Distribution)를 세분화 하는 등 기존 캐시카우 사업 지배력을 극대화해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더불어 스마트그리드, 그린카 솔루션, HVDC, 태양광 등 신성장사업을 미래사업 분야로 통합하는 '선택'과 '집중'에 근거한 사업 추진을 통해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그린카 핵심 부품인 EV-Relay 공장이 청주사업장에 준공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관련 핵심기기들이 본격 출하될 예정인 만큼 그린 비즈니스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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