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와 마틴 카이머 등 '유럽의 강호' 총출동, 노승열 출사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약속의 땅' 두바이로 날아간다.오는 9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출전을 위해서다. 매킬로이에게는 특히 남다른 인연이 있는 대회다. 2007년 18세의 나이로 프로가 된 뒤 이 대회에서 EPGA투어 첫 예선통과의 개가를 올렸고, 2009년에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역대 일곱번째 최연소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매킬로이는 201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건너가 퀘일할로챔피언십에서 필 미켈슨(미국)을 격파하고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해에는 US오픈에서 갖가지 진기록들을 작성하며 '메이저챔프'에 등극해 현재 세계랭킹 2위로 급성장했다. 매킬로이 역시 "아주 특별한 기억이 있는 코스"라며 "(나는) 2009년 보다 한층 강한 선수가 됐고, 또 다시 우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매킬로이는 2주 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600야드)에서 끝난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에서 2위를 차지해 실전 샷 감각도 조율했다.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4위 마틴 카이머(독일)가 우승경쟁 상대다. 국내 팬들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초청장을 받았다는 게 관심거리다. J골프에서 생중계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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