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9일 성김(Sung Kim) 주한 미국대사 예방을 받고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경기도 관계자는 7일 "성김 대사가 취임 인사차 경기도를 방문하면서 김 지사와의 회동이 자연스럽게 마련됐다"며 "김 지사와 성 대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와 성김 대사는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주둔 등 경기도가 갖고 있는 지역적 특성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적 현안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이에 앞서 성김 대사는 지난 2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예방,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성김 대사는 이날 김 지사와 오찬에 이어 경기도 평택시 송탄국제교류센터를 방문한다. 그는 이날 방문에서 송탄국제교류센터 작은도서관에 화상회의 시설비용 1만5000달러, 도서 424권(1만4000달러 상당) 등 총 2만9000달러를 기증한다. 작은도서관은 미국문화와 역사, 영어 프로그램, 전자 자료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다. 한편 성김 대사는 지난 1980년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명은 김성용이며, 지난해 8월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특히 1960∼70년대 아나운서로 명성을 떨쳤던 임택근 전 MBC 전무가 외삼촌이고, 가수 임재범 씨와 외사촌이라는 개인사가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을 끌기도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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