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태기자
SK C&C는 5일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공급수매합작총사와 ‘포괄적 농촌경제발전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리난팡(李南方) SK C&C 중국법인 SK C&C Systems 총재(사진 왼쪽)와 자오동펑 후베이성 공급수매합작총사(사진 오른쪽) 주임이 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 C&C(대표 정철길)가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공급수매합작총사(供?合作?社)와 손잡고 정보기술(IT)에 기반한 중국 농촌 현대화 사업 발굴에 나섰다. 6일 SK C&C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武?市) 홍샨호텔(洪山??)에서 후베이성 공급수매합작총사와 '포괄적 농촌경제발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공급수매합작총사는 양쯔강 중류에 위치한 중국식 농협 기관으로 후베이성(대한민국 면적 1.8배) 전역의 농산물 유통 등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MOU로 양사는 SK C&C의 앞선 IT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후베이성 전역에 걸친 농산물 물류 유통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또 전자 상거래와 연계한 새로운 농촌 도매 시장 활성화 대책도 양사가 공동으로 마련?수행할 계획이다.양사는 우선 후베이성 협동조합 정보화 시스템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합작회사설립과 새로운 농산물 프랜차이즈 사업을 검토하고 농산물 배송센터와 농산물 거래 시장 등 다양한 방식의 농촌 현대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한국 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후베이성 산업폐기물의 수거 및 재활용을 위한 도시광산 사업과 폐비닐 재생 사업 등 환경 사업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보다 원활한 사업 수행 및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협력사업 연합업무기구를 조직하고 구체적인 합작 방안 및 진행상황 등을 상호 공유?협력해가기로 했다. 리난팡(李南方) SK C&C 시스템즈(Systems) 총재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SK C&C의 앞선 IT서비스를 바탕으로 후베이성에 특화된 농산물과 재생 자원의 새로운 물류 유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중국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IT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