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특히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와 지역경제 활성화, 학력 신장 등 적극 추진 의지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가 지지부진한 뉴타운 사업에 대한 출구전략을 마련하면서 뉴타운 사업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영등포구에도 신길뉴타운 등 사업이 진행돼 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3일 집무실에서 가진 아시아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뉴타운 사업을 비롯한 도시정비 사업은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사람중심의 정비계획을 수립해 차질 없이 진행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 구청장은 “영등포구에는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와 신길재정비 촉진지구 등 2개 뉴타운 사업지구가 있다”면서 “영등포촉진지구는 도심형으로 26개 구역 중 6개 구역이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주거 비율 완화 등 재정비촉진계획을 정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신길재정비촉진지구는 주거 중심형으로 16개 구역 중 14개 구역이 추진중으로 이 중 5개 구역은 사업시행 인가된 상태이고 2개 구역을 철거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신길뉴타운과 영등포뉴타운 등 사업이 자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 주민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진위원회 구성이 된 후 사업추진이 부진한 4개 구역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구역해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그는 “뉴타운 사업의 전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유기적으로 협조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면서 “현장 주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해 사업추진이 원할히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조 구청장은 장애인과 독거 어르신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구청장이다. 이번 설 연휴에도 복지 시설을 들렀더나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 전했다.그는 또 영등포역 부근 노숙인들에 대한 관심도 높다. 조 구청장은 “최근 노숙인 중 3명을 구청이 추진하는 공공근로 사업에 취업시켰다”면서 “이들에게 제2의 삶을 살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조 구청장은 올해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해는 민간분야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불굴 육성 지원, 고용훈련을 통한 취업 지원 등 93개 사업을 통해 모두 1만201개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재 지역내 대형마트, 백화점 등 6개 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어 지난해 117개 일자리를 만들었다면서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내 민간기업과 용역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어 구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또 조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 지원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올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애로인 자금난과 담부 부족 해소를 위해 총 64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특별신용보증 융자추천도 추진하고 해외 판로 개척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들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마지막으로 조 구청장은 사립고교인 장훈고가 서울시 학력싱장 1위 학교로 선정되는 등 학력 신장 속도록 어느 구보다 빠르다면서 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그는 “진로.진학정보 제공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교육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장학제도를 확대해 우수인재를 육성함은 물론 주 5일제 수업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strong>◆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약력</strong> ▲1957년 생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의장 역임 ▲영등포 정책포럼 수석 부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위원 ▲한국 환경장애연구협회 영등포 지회장(전) ▲민주당 서울시당 상무위원 ▲민주당 서울시당 장애인 권익특별위원장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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