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그린카드' 발급자 100만명 돌파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그린카드가 지난 31일 기준으로 발급자수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그린카드는 에너지 절약과 신용카드의 포인트 제도를 결합한 상품이다. 그린카드 가입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을 줄이면 연간 최대 7~10만원이 적립되고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해서도 월 5000원에서 1만원까지 적립해준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매장과 롯데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형백화점에서 환경마크나 탄소라벨이 부착된 녹색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5%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그린카드는 지난 7월 첫선을 보인 뒤 2011년 말에는 금융감독원에서 신용카드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환경부는 오는 10일 100만장 발급을 기념해 '2.10일엔 그린을 꺼내세요' 이벤트를 연다. 그린카드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1000원을 포인트로 돌려 주는 행사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자는 취지로 BC카드, KB국민카드와 함께 실시한다.환경부는 향후 그린카드 발급 금융사를 확대하고 체크카드 비중을 높이는 등 제도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포인트 지급 대상 품목과 녹색제품 취급 매장도 확대한다. 이밖에도 사회공헌 자동기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를 사회, 문화, 종교단체 등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제특허 출원과 국제행사를 통한 해외 홍보 등 그린카드의 글로벌 브랜드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그린카드를 진정한 녹색성장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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