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액받이 자청(출처 : 트위터)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방송인 김제동이 시민의 '액받이'를 자청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액받이'는 최근 방영중인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나오는 가상의 풍속이다. 왕이 잘 때 옆에서 지켜보며 나쁜 기운을 받아내는 궁녀를 일컫는다.김제동은 2일 트위터에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해하는 액과 살을 제가 다 받아내겠습니다"라는 멘션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올렸다.사진에서 김제동은 헤드폰 줄을 이용해 마치 손가락에서 레이저 광선이 나가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게다가 흩날리는 눈발이 코 주위에 절묘하게 겹쳐져 마치 콧물을 흘리는 듯한 코믹한 사진이 완성됐다.누리꾼들은 "얼굴 앞에 눈 내리는 것이 콧물 발사 하는 것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액받이라니.. 내가 자는 곁에서 곱게 차려입고 앉아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으악!"이라며 재밌다는 반응이다.한편 김제동은 최근 KBS로부터 다음달 4일 울산 KBS홀에서 열 예정이던 '토크콘서트'의 대관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KBS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라고 대관 불가 사유를 밝혔다. 김제동의 소속사 다음계획은 "KBS가 공연분야에 있어 또다른 검열기관으로 위치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며 "현재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맞대응하고 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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