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3일 수천만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화영(49) 전 민주당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이 전 의원은 17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2007~2008년 재벌그룹 임원 출신 A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합수단은 지난해 불법대출 사건 관련 춘천지검이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가 입금한 돈이 강원 도민저축은행 채규철(62·구속기소) 회장 계좌를 거쳐 이 전 의원에게 흘러간 정황을 넘겨 받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 관계자는 “일부 혐의점이 포착돼 사실관계를 살펴보는 중이며, 아직 소환조사 등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 기획조정실장, 17대 국회의원(서울 중랑갑) 등을 지냈고,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강원 동해·삼척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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