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 '막걸리' 얼마나 마셨길래…'

현지 판매 급증해 수출 올 150만상자 넘을 듯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하이트진로가 일본에 수출하는 '진로 막걸리'가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3일 "지난해 141만 상자(1상자 8.4ℓ)가 판매돼 목표였던 120만 상자를 초과 달성했다"며 "막걸리 수출 판매는 점점 가속도가 붙어 올해에도 150만 상자 수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일본지역 막걸리 수출실적은 4842만 달러로 2010년에 비해 210.7% 급증했다. 진로 막걸리는 일본인 입맛에 맞게 쌀의 풍부하고 깊은 맛과 함께 톡 쏘는 신맛의 밸런스를 적절히 맞춰 깨끗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캔막걸리 및 검은콩막걸리를 출시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으며, 안정적인 수출물량 공급을 위해 홍천 소재 탁주 제조업체인 설악양조(현 진로양조)를 인수해 생산설비를 확보했다. 또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일본관문인 하네다공항 및 오사카 번화가 도튼보리에 대형 옥외광고판을 설치해 일본 내 막걸리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본에서의 진로 막걸리가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수출 호조세는 앞으로 지속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일본내 막걸리 돌풍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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