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비조선부문 수익성 악화.. 목표가↓<삼성證>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삼성증권은 3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비조선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면서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영수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7511억원, 영업이익 4046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 플랜트사업부문의 수익성 회복 지연과 그린에너지 부문 충당금 적립이 실적부진의 결정적 원인으로 꼽혔다.한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에서는 2011년 저수익 공사 수주회피로 신규수주가 단 10억달러에 그쳤고 그린에너지 부문도 지난분기에 이은 충당금 적립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매출이 지난분기 대비 18% 감소하고 이익률 역시 4% 이내에 머무른 것으로 보았고, 2012~2013년 수익추정치도 각각 21%, 19%씩 하향 조정했다.다만 한 연구원은 “수주관련 우려는 여전히 과도하다고 본다”면서 “현대중공업은 육상·해양 양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한 유일한 조선사이며 올해 공격적인 수주목표를 수립했기에 견조한 수주소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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