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민주, 야권연대 위해 '제한적 석패율제' 검토'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이 석패율제 추진으로 벽에 부딪친 야권연대를 재추진하기 위해 '제한적 석패율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1일 알려졌다.백원우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방송에 출현해 "민주당은 원활한 야권연대 추진을 위해 '제한적 석패율제(공식명칭은 지역구결합 비례대표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의원은 부산 지역을 예로 들며 "현재 선관위가 내놓은 법에 의하면 부산 지역의 경우 5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면 석패율제가 적용되지 않는데 이를 대폭 낮춰 2석 이상의 의석이 확보되면 이 제도가 사용되지 않도록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즉 대구·경북 지역과 같이 민주당에서 지역구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없는 희박한 곳에서 이 제도를 아주 제한적으로 사용한다면 통합진보당에서 우려하는 '중진의원 살리기' 등을 피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어 백 의원은 "부산 출마를 결정한 문재인 이사장도 석패율제 혜택이 적용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하셨다"며 "부산·경남 지역에서 민주당이 약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굳이 이 제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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