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3600여명의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하루 평균 얼마나 초과 근무를 할까.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239명의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무원들은 하루 평균 3시간 초과근무를 하고, 밤 9시에 퇴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경기도 공무원들의 초과 근무가 많은 데는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 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1인당 3645명의 주민들을 맡고 있는 것으로 산술 집계됐다. 서울시 공무원들의 1인당 주민수가 1003명에 그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경기도 공무원들의 업무가 과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중장기적으로 도청 내 비정규직 12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2월초 이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기준안을 마련, 인원과 임금체계 등을 결정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규직 대상 인원은 ▲경기도청 465명 ▲경기도의료원 171명 ▲경기영어마을 125명 ▲경기개발연구원 97명 ▲경기신용보증재단 96명 ▲경기문화재단 84명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22명 등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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