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자 싫어' 남자들이 꼽은 최악女는?

이런 여자, 완전 비호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던가? 적당한 애교와 스킨십은 남녀 사이를 부드럽게 만드는 윤활유역할을 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특히 아무한테나 애교를 부리거나 스킨십을 일삼는 행동은 ‘비호감’으로 낙인 찍히기 십상이다.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3명 중 1명(32%)이 '아무 남자한테나 콧소리, 애교부리는 여성'을 비호감 1순위로 꼽았다.
적당한 애교는 귀엽게 봐줄 수 있지만 너무 잦으면 헤프게 보인다는 것. 그 다음으로는 ▲입만 열면 무식한 게 들통 나는 여성(28%), ▲자기가 제일 예쁜 줄 아는 공주병 스타일의 여성(23%), ▲외모에 너무 무관심한 패션테러리스트(17%) 등이 비호감 대상으로 꼽혔다.여성들이 싫어하는 스타일의 남성은 어떤 유형일까. '이런 남자 비호감이다'라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의 3명 중 1명(36%)은 '아무 여자한테나 작업멘트, 스킨십 하는 카사노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욕을 달고 다니는 마초 스타일(33%), ▲입만 열면 자기자랑하는 자뻑 스타일(20%), ▲외모에 너무 무관심한 패션테러리스트(11%) 순으로 대답했다.
조사 결과 미혼 남녀가 끌리는 이상형은 따로 있었다. 남성은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여성을, 여성은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는 자상한 남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여자에게 끌린다'라는 질문에 남성 40%는 '내가 하는 말에 잘 웃어주고 호응해주는 여자'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토라지면 애교로 풀어주는 여자(29%), ▲적당히 선을 그을 줄 아는 여자(22%),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자(9%) 순으로 대답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남자'(39%)에게 가장 끌린다고 말했으며 이어 ▲시종일관 웃겨주는 남자(31%), ▲센스 있게 잘 꾸미고 다니는 남자(18%), ▲남자답게 리드하는 남자(12%) 순으로 꼽았다. 김영주 가연 대표이사는 "도가 지나친 것은 상대방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고 이것이 곧 비호감 이미지로 연결될 수 있다"며 "무심코 하는 행동이 자신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현재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해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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