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역 주변 공영주차장에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건립도 유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는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을 가진 전원도시라는 평을 듣는 자치구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같은 자연을 활용해 무수골 일대 힐링타운 건설과 창동역 주변 복합공연시설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 무수골 일대 힐링타운 조성 등 주요 사업에 대해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19일 오후 구청장 집무실에서 아시아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무수골 일대에 '힐링타운(Healing Town)' 건설을 추진한다"면서 "도봉산의 숲이 주는 치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이 살아 있는 무수골 일대에 현대인의 환경질환 등을 치유하는 Healing Town을 설치, 도봉구가 생태치유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창동역 주변 공영주차장 부지를 복합문화시설로 개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창동역 주변에 서울시가 공영주차장 용도로 관리하고 있는 1만여 평 규모 상업지역에 1만500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을 유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준비한 사업으로 구는 올해 총 4520석 규모 창동복합공연장과 둘리미술관, 도봉서원 복원, 김수영문학관 등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완공시 구의 부족한 문화인프라를 크게 확충할 것이라고 이 청장은 덧붙였다. 또 숲속 도서관을 비롯한 작은 도서관을 확충하고 제2평생학습관을 설치해 도봉구를 품격 높은 평생학습도시로 만드는 동시에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구사업을 확대하고 이웃들이 참여하는 민간지역복지거점기관을 100개 확충하는 등 '참여'와 '복지'의 따뜻한 공동체를 가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또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사업, GTX 제3노선과 1호선 지하화 병행, 창동민자역사 공사 재개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도봉구의 지역 브랜드를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지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봉구내의 기업에 1년에 두 차례, 설고하 추석 명절에 필요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필요한 예산을 20억원에서 25억원으로 늘렸다.또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자금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품권 구매지원, 고객 유치를 위한 각종 이벤트를 지원, 대형 할인마트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구내에 산재한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해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기업 6개를 추가 발굴해 모두 10개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부재정 지원 일자리 2243개, 구청과 산하기관 일자리 604개, 민간부문일자리 1687개 등 85개 단위사업에서 46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경험을 살려 올해도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 구인ㆍ구직 만남의 장을 활성화 시키고 구청과 산하기관 인력채용, 구청에서 발주하는 공사 때 도봉 구민을 우선 채용하는 것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약력▲1960년 생 ▲고려대 영문과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석사 과정 수료 ▲민주당 부대변인 ▲서울시의원 ▲남서울대학교 겸임교수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