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일루미나 57억불 적대적 인수 제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스위스의 제약사 로슈가 미국의 유전자칩 개발업체 일루미나에 57억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 합병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슈는 이번 제안에서 일루미나 주식의 전일 종가보다 18% 많은 44.5달러를 제시했다. 로슈는 성명서를 통해 일루미나는 이번 로슈의 제안을 원치 않더라도 거래와 관련된 논의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거래가 성공하면 2009년 로슈가 제네테크를 468억달러에 인수한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될 것이다. 관련업계는 로슈가 인간 게놈 배열 순서를 밝혀주는 기계 제작사인 일루미나를 인수하게 될 경우 생명과학과 진단의학에서의 로슈의 입지가 더욱 튼튼해질 것으로 봤다.로슈의 CEO 서버린 슈완은 "현재 사업 제휴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일루미나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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