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분양 28만5천가구.. 수도권은 전년보다 3.5%↓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지난해 주택분양 실적이 28만4923가구로 1년전보다 24.5%가 증가했으나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3.5% 감소한 12만415가구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토해양부는 2011년 전국에서 28만4923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대비 41.8%나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수도권은 12만415가구, 지방은 16만4508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선 3.5% 감소한 것이며 지방에서는 115.9%로 두배이상 증가했다.또 주택 준공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국 33만9000가구로 2.3% 감소했다. 수도권은 0.2% 증가한 18만7000가구, 지방은 5.2% 감소한 15만2000가구였다. 다만 서울지역 실적이 전년대비 56.1% 크게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21만6000가구, 단독·다세대 및 도시형주택 등 12만2000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다세대 등 중소형 주택 실적 증가로 아파트 외 주택에서 2010년도 대비 39.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면적별로는 60㎡이하 13만6000가구, 60~85㎡ 10만2000가구, 85㎡ 초과 10만1000가구로 집계됐다.
준공실적은 현재 주택 공급동향을 한눈에 보여주는 지표로 수도권에서 아파트 외 주택으로 주거선호양상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유형별로는 분양 20만가구, 임대 5만7000가구, 조합 2만8000가구로 나타났으며, 주택별로는 공공 8만가구, 민간20만5000가구로 민간실적인 전년대비 100.6%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다가구와 다세대 주택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전셋값 급등에 따른 불안으로 내집마련 수요가 늘어 대안으로 활용하는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레 준공실적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집계된 주택 착공실적은 수도권 19만7000가구, 지방 22만8000가구 등 전국에서 42만400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4분기 이후 경기 고양, 남양주, 대전 도안,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에서 아파트가 대규모로 착공됨에 따라 월별 실적이 5만가구를 계속 넘어서는 등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25만2000가구, 아파트 외 17만2000가구로 조사됐으며, 특히 도시형생활주택 증가에 따라 3월 이후 다세대·연립주택의 착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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