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 전날과 다음날 사고 가장 많다'

2010년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분석결과..교통량 15.8%↑

[수원=이영규 기자]이번 설 연휴동안(1월21~24일) 차를 가지고 고향과 친척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특히 22일 밤과 24일 밤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2010년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기간의 교통량은 평소보다 15.8%가 증가했고, 교통사고는 연휴가 시작되기 1~2일 전과 명절 다음 날 밤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연휴 시작 1주일 전 평균 102건이었던 교통사고 건수가 연휴 주간에는 평균 114건으로 급증했다"며 "특히 설 이틀 전에는 167건, 하루 전에는 175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간대별로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저녁 6시 이후 사고 건수가 설 연휴 1일전에는 62건, 2일전에는 48건으로 나타나 같은 시간대 사고 건수인 평균 36.9건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고 덧붙였다. 설 다음 날 저녁 시간대와 음주운전 사고 확률도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설 다음날 하루 중 야간 교통사고의 비율은 70.6%로 평일 50.6%보다 월등히 높았다. 음주 운전 역시 평일에는 전체 사고 대비 16.8%의 비율을 보였지만 설 당일에는 26.0%로 높았다.  한편, 경기도는 설 연휴기간 교통상황을 스마트폰과 라디오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소통정보 제공, 운전자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경기도내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정보는 경기콜센터(031-120), 경기도 교통정보센터(1688-9090), 버스정보상황실(1688-8031)을 통해 24시간 제공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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