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안 한 온라인 쇼핑몰 7곳 적발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농수산물과 그 가공품 등을 파는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 7곳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농수산물 및 가공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14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점검 조사를 한 결과, 종합쇼핑몰 3곳과 식품전문쇼핑몰 4곳 등 모두 7곳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원산지 표시 점검 조사 대상이 된 업체는 오픈마켓 22곳, 종합쇼핑몰 73곳, 식품쇼핑몰 45곳 등이다. 이들 7개 업체가 원산지를 안 밝힌 품목은 아이스경단과 대추, 찜갈비 세트, 돼지편육, 꽁치통조림, 멸치칼국수, 라즈베리 등이었다. 시는 또 원산지가 국내산으로 표기돼 있는 것들 중 의심이 가는 20건을 직접 구매해 검사하기도 했다. 이 결과 20건 모두 국내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원산지 의심 품목은 표고버섯과 알밤, 고춧가루, 곶감, 칡, 한우사골 등이었다. 시는 이번에 원산지를 표시를 안 해 적발된 7개 업체에 대해선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만~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농수산물 등을 살 때 원산지가 의심되는 경우 서울시 다산 콜센터 전화 '120'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선순 서울시 보건정책관은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의 상시 점검이 필요한 식재료 통신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가 정착돼 통신판매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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