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 HD만큼이나 밝은 실적<유진證>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1일 KMH에 대해 HD(고화질) 방송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한미 FTA 승인 수혜도 기대했다.박종선 애널리스트는 "송출단가 차이로 HD 및 복합 전환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채널당 월 송출료는 SD 2000만원이지만 HD는 4700만원, 복합SD+HD는 6400만원이다.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날로그 방송 중심의 SD송출(비중 71%)에서 디지털 및 고화질 방송이 가능한 HD 및 복합송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으로 SO로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한미 FDA 승인으로 방송법 통과시 수혜는 2가지로 봤다. 첫째 외국인 PP(프로그램 공급자)의 간접투자 100%로 확대시 외국 PP들의 국내 직접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이 경우, KMH는 채널수 증가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KMH는 디스커버리, 폭스, 소니, AHN 등 송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둘째 수입방송물 방영비율 제한 완화시, 이미 외국 콘텐츠 방영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수혜가 가능하다고 했다.2012년 예상 실적 기준 PER 7.2배에 불과할 정도로 저평가된 점도 주목했다. KMH는 2012년 매출 623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순이익 135억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대비 각각 45.3%, 28.6%, 25.7% 증가한 수치다. KMH는 PP로부터 콘텐츠를 공급받아 SO 및 스카이라이프, IPTV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방송송출서비스(매출비중 36%) 및 자회사를 포함해 4개 회사의 PP를 이용한 채널서비스(매출비중 42%)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다. 2011년말 현재 55개 방송을 송출하며 국내 1위를 유지 중이다. 자체 개발한 송출장비를 사용, 가격경쟁력을 보유함으로써 경쟁업체 대비 바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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