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평소 우울증을 앓아오던 지방 고위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전 6시10분께 수원시 공무원 A(56ㆍ4급)씨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A씨 부인은 경찰에서 "새벽기도를 다녀와 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가 숨진 안방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A4용지에 쓴 자필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업무상으로 전혀 문제가 없던 분이라 더 충격적"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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