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섭 마포구청장,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총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홍섭 마포구청장이 올해 1300여명의 마포구 공무원이 구민과 소통하며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인다. 서민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지자체의 최대 목표. 마포구는 2014년까지 민간 일자리 1만개, 공공 일자리 2만4000개 창출을 목표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육성 지원, 대상자별 맞춤형 취업박람회 개최, 민간기업 연계 일자리 창출, 일자리센터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동적이고 삶이 풍요로운 경제도시지난해에는 합정뉴타운 내 사업시행자인 메이저디벨로프먼트와 업무협약을 맺어 1480명의 인력에 대해 구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합의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성미산 개발을 위해 현장을 찾아 관계자에게 지시하고 있다.

또 지역기반의 일자리사업을 발굴, 전문 인력을 양성해 취업까지 연계시키는 등 차별화된 일자리 사업을 펼쳐 서울서 가장 일자리를 많이 만든 자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민간·공공분야 1만1492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77억 원 예산을 투입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이어나간다. 특히 올해는 메이저디벨로프먼트(합정1구역)와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에 따른 고용인력 약 1480명에 대해 실질적인 채용절차가 있을 예정이다.마포구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행·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85억6000만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와 특별신용보증 지원을 비롯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 청년과 은퇴자를 위한 1인 창조기업· 시니어 비즈플라자지원센터(2011년 36개에서 2014년까지 56개 기업으로 확대)를 개소했다.또 중소기업 지원의 날 운영, 중소기업 지원 안내센터 운영 등 신규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 열린 마포나루새우젓축제

올해는 신규사업 보다는 지난해 추진했던 계속사업들을 보다 체계적,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도화, 용강동이 중소기업청 주관 상권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약 90억원 규모 현대화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2014년까지 이 곳을 문화와 전통의 맛이 어우러진 음식문화 명물거리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망원동 월드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마포·공덕시장 정비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문화도시지난해 처음 시행된 초등학교 1~4학년 무상급식이 올해는 초등학교 전 학년,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 실시되고 장학재단 설립, 교육경비보조금 특성화 지원, 고려대학교 영재교육 위탁, 작은도서관, 어린이영어도서관 등 지역밀착형 구립도서관 운영 등으로 마포구의 교육환경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예년보다 개최시기가 늦어졌음에도 40만 명이라는 구름인파를 동원하며 3일 동안 약 7억여 원어치의 새우젓 등 젓갈이 팔려나간 제4회 한강마포나루새우젓축제.

성산글마루 작은 도서관

올해도 한강마포나루새우젓 축제를 비롯해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 등 마포의 다양한 축제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관광산업 활성화 조례 제정, 관광산업 활성화 위원회 구성 운영 등 관광산업을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7가지 주제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마포의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복지도시 민선5기 마포구는 ‘더불어 잘 사는 복지 마포’ 구현을 표방하며 아이부터 노인까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복지환경의 조성과 보편적 복지정책 추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는 지역내 최대 규모 종합복지시설인 우리마포복지관 개관,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증축, 고령화 시대에 부응한 아현실버문화센터 건립, 그리고 어린이 재활병원 및 사회복지시설 설립을 위한 푸르메재단과의 업무협약 체결, 구립 보육시설을 추가 건립하는 등 복지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대하였고 특히 보훈회관 건립으로 한 차원 높은 보훈복지를 실현했다.

마포복지관

올해는 강화된 복지인프라를 토대로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희망온돌프로젝트, 노인 일자리사업 및 고령자 고용 지원, 기초노령연금, 영·유아 보육 지원, 청소년특별지원사업, 장애인연금 지급 등을 통해 다 함께 잘사는 복지 마포를 구현한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녹색도시민선5기 중 공공 임대주택 2500가구의 공급을 목표로 지난 1년 우선 136가구를 공급했으며 신개념 주거단지인 휴먼타운 시범사업에 연남동 일대가 선정돼 올해 3월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가좌 ~ 수색역을 포함하는 경의선 지상부 공원화사업과 성미산 근린공원 조성의 조기 추진을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산근린공원 조성, 경의선 공원조성을 비롯해 아현동 만리배수지 지상부지 공원화, 근교산(매봉산) 자락길 조성 등이 추진되며,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과 재해가 늘고 있는 만큼 사후 복구가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또 도시 하수관 정비 및 빗물펌프장 운영능력 증대를 통해 안전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구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도시 마포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1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선정되며 대외적으로 청렴한 공직자상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이 같은 공직자상을 바탕으로 구민이 주인인 지방자치시대를 실천한다. 소통과 통합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지난해 신규 발족한 마포미래성장자문단을 확대, 운영하고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자원봉사운동 적극 전개 등 진정한 주민참여 행정을 구현한다. 또 민원처리기간 단축, 맞춤형 여권창구 운영 등 주민편의를 살린 민원실과 직장인 및 맞벌이 부부를 위한 열린 보건소 운영, 구청사 내 구립도서관 설치 등 주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약사업_ 4대 성장동력 거점지역 육성 방안 마포구는 지역의 균형 발전과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상암, 홍대, 합정, 공덕지구 등 4대 성장동력 거점지역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서울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상암DMC 일대를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콘텐츠 중심지 및 서북부 부도심으로 개발한다.또 홍대입구역 복합 개발을 통해 지하철2호선, 공항선, 경의선 등 홍대앞의 트리플 역세권 기능을 활성화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고려한 관광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도화·용강상권활성화 사업, 공항선 공덕역사 개발, 재래시장 정비사업 등을 통해 공덕 로터리 일대를 비즈니스, 관광, 쇼핑의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절두산성지,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지공원 등 관광자원과 편리한 교통을 갖춘 합정재정비촉진지구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이후 정비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해,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판매·업무·문화 기능을 강화한다.이렇게 네 곳을 성장 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해 마포구를 차별화된 상권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격조 높은 문화도시, 관광도시로 변모시켜나갈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의 발전상은 상전벽해 그 자체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마포구 만의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앞으로 저를 비롯한 마포구 공무원은 모든 행정역량을 결집해 지역발전 및 구민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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