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꼴찌한 당진시에 황희정승이 떴다

2011년 국가청렴위원회 평가서 5등급 받은 뒤 이철환 시장 황희, 정약용 모습 액자 걸어

당진시청 모든 부서에 '공무원의 표상'이란 제목으로 황희, 정약용의 액자가 걸려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당진시청에 황희정승과 다산 정약용이 떴다.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전국 꼴찌를 한 당진군에 청렴의 상징인 황희와 정약용의 초상화가 부서마다 걸렸다. 이철환 시장이 민선 5기 들어 강조해온 청렴과 믿음이 공무원 일부에서 인식을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 때문이다. 이 시장은 지난 5일부터 부서별로 걸어놓게 했다.당진시는 관계자는 “역대 모범적인 공직자 모습을 걸어놓고 당진시 공직자로서 청렴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늘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시장은 “액자는 시청의 각 부서는 물론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사무소 등 50곳에 걸고 늘 바라보며 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공공기관의 사무실 모든 부서에 본받을 인물을 게시한 건 보기 드문 사례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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