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재정 3년만에 흑자 전환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건강보험 재정현황이 3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1년 1년간 건강보험 총수입액은 37조 9774억원, 총지출은 37조 3766억원으로 6008억원의 당기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건강보험료 수입은 전년에 비해 15.0% 증가했다. 보험료율이 5.9% 인상된 점, 소득 자연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정산보험료가 크게 증가한 점(1조 6808억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지출은 약제비 절감 등 재정안정대책, 의료이용 감소에 따른 급여비 증가율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에 그쳤다. 특히 대형병원 중심으로 급여비 감소폭이 컸는데, 5년 암 산정특례 적용 만료 및 영상검사(CT, MRI) 수가 인하 요인으로 추정된다. 또 약제비 절감으로 총 진료비 중 약품비 비중이 전년 29%에서 지난해 28.4%로 감소한 것도 지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 보건복지부는 2012년의 경우 당기수지가 1722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3년만의 흑자는 또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재정은 2008년 1조 3667억원 흑자를 기록한 후, 2009년 32억원 적자, 2010년 1조 2994억원 적자를 기록했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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