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민영화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 회장은 4일 '2012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영화와 관련 "앞으로 나가는 경우는 있어도 뒤로 물러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이 회장이 민영화 의지를 표한 데 대해 금융당국과 예보가 시각차를 보이고, 시장에서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영화를 밀어부치겠다는 의지가 여전함을 보여준 것.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22일 대한금융공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들과 논의해 올해 상반기 중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조준희 기업은행장도 기자들과 만나 "임기를 마칠 때까지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한 자리수로 만들 것"이라며 중소기업 금융지원 의지를 표력했다. 조 행장이 중소기업 지원 확대 방안을 밝힌 데 따라 수익성 하락을 우려,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눈앞의 것만 보면 모르겠지만, 한 발자욱 앞을 내다보면 주주에게 유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해 28조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36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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