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맞는 티 선택해야 재미 배가, 숏게임에 공들이면 스코어 (↑)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해가 바뀌고 모두들 한 살 더 먹었다. 하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은 쉽게 식지 않는다. 골프다이제스트 최신호가 소개한 '나이를 불문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비결'이 재미있다.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72ㆍ사진)와 바로 니클라우스의 스윙코치였던 세계적인 교습가 짐 플릭(82)이 조언했다. 먼저 자신에게 맞는 티잉그라운드를 선택한다. 왕년의 비거리만 기억한 채 무리하게 블루나 화이트 티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프로 무대에서도 50세 이상이면 시니어투어로 넘어간다. 요즈음은 국내 골프장은 적어도 3개 이상의 티잉그라운드를 열어두는 추세다. 선택의 폭이 넓다. 자신의 비거리에 맞는 플레이를 해야 짜릿한 버디도 잡을 수 있고, 그래야 또 즐거움도 배가된다. 평소에 다리를 튼튼히 하는 운동만큼은 꾸준히 해 두자. 단단한 하체는 모든 스포츠에서 중요하지만 골프는 특히 그렇다.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고, 매일 일정 시간 걷는 운동을 해야 한다. 유연성을 높이는 방법도 간단하다. 스트레칭이다. 니클라우스는 아내와 함께 매일 5km를 걷고, 매일 20분씩 스트레칭을 한다.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플릭 역시 "자신의 기대치를 수정하고 수준에 맞게 플레이하는 것이 젊게 골프를 치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플릭은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라운드는 물론 연간 300일 이상 골프를 가르칠 정도로 활력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 실전에서는 짧은 클럽으로 풀스윙하는 것보다 긴 클럽을 잡고 가볍게 컨트롤 샷을 가져가는 쪽이 '스코어 메이킹'에 좋다고 가르친다.시니어골퍼를 위한 기술적인 비법도 있다. 어드레스 때 오른쪽 발을 뒤로 빼는 '클로즈 스탠스'다. 양팔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임팩트 이후에 클럽을 릴리즈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마지막은 롱게임이 어려워질수록 숏게임에 공을 들이라는 이야기다. 다양한 각도의 어프로치 샷을 연습해 두자. 연습장에서 심심풀이로 페어웨이우드나 하이브리드클럽으로 50야드 정도를 굴리는 샷도 연습한다. 나무 밑 등 결정적인 순간 '트러블 샷'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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