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G폰 유심을 LTE폰에도 사용 가능케 할 방침..방통위, 시장 반응 등 고려해 판단 예정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가입자에게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개방할 예정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3일 서비스(개통) 예정인 LTE 스마트폰과 기존 3G 스마트폰의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 카드 호환을 가능케 할 방침이다. 이는 앞서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없앤 것과 다른 것이다. KT 관계자는 "3G와 LTE의 유심 호환은 단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당국(방송통신위원회)의 정책을 따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와 달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 요금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만 LTE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3G 서비스없이 2G에서 LTE로 건너뛰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유심 호환이 불가능하다.방통위는 현재 KT의 유심 호환 계획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올해 5월께 시행 예정인 블랙리스트 제도와 상충되는 부분은 없는지와 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이 주요 고려 대상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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