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8가구, 1단계 2242가구 중 연말까지 303가구 들어 와…주민 편의시설은 부족
세종시 첫마을아파트가 26일 입주를 시작한다. 사진은 눈 내린 첫마을 모습.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 연기군 첫마을 아파트 입주가 26일부터 시작됐다. 이날은 28가구가 들어온다. 첫마을 1단계 2242가구 중 연말까지 303가구가 이곳에 보금자리를 튼다. 이들은 세종시 예정지역에 가장 먼저 주소를 옮기는 의미도 가진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입주예정자들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서 이사를 오는 가구가 40%, 충청권이 53%다. 수도권 유입률이 낮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많은 가구가 이사를 결심했다.연말까지 들어오는 303가구 중 이전기관공무원은 23%다. 나이별론 30대 32%, 40대가 25%라서 젊고 활기가 넘칠 것으로 행복청은 내다봤다.내년 2월까지 620가구가 입주한다. 이 때를 지나면 말 그대로 첫마을은 1500여명 이상이 생활하는 도시공동체가 된다. 행복청에선 26일 오전 10시30분 금강2교 남단진입로에서 첫마을 입주 및 진입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실질적인 세종시의 첫 출발이다.첫마을 아파트는 26일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 6월에 2단계 4278가구를 맞이한다. 첫마을은 115만㎡, 예상인구 2만명의 대규모 단지다. 단지 앞 금강수변공원이 펼쳐져 있어 친환경주거공간으로 계획됐다.신도시아파트는 대부분 초기 편의시설 부족으로 입주민들 불편이 많다. 첫마을 아파트도 입주민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행복청은 주민 불편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행정력을 모았다. 내년 3월까지 참샘유치원, 참샘초등학교, 한솔중학교, 한솔고등학교가 문을 열고 9월에 한솔유치원과 한솔초등학교가 개교한다. 단지 내 보육시설 3곳은 입주개시 때부터 운영되고 가정보육시설 7곳도 내년 1월 문을 연다.경찰지구대와 소방안전센터는 이미 들어섰다. 상가는 아직 입주하지 않은 상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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